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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문희상 의장, 일왕에 사과 편지? 일본 정부는 모르는 일"

중앙일보 2019.11.07 22:00
문희상 국회의장이 4일 오전 도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4일 오전 도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7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른바 ‘일왕 사과’ 발언과 관련해 아키히토(明仁) 상왕에게 사과편지를 보냈다는 주장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의장이 아키히토 상왕에게 사과편지를 보냈다는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의 주장에 대해 “정부로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앞서 가와무라 간사장은 지난 6일 밤 BS후지 ‘프라임뉴스’에 출연해 “(문 의장이) 상황 폐하에게 사죄의 편지를 건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달 3일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을 위해 3박 4일간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으며, 도착 당일 가와무라 간사장과 회동한 바 있다. 
 
문 의장 측은 가와무라 간사장의 발언이 보도된 뒤 국회 대변인실을 통해 “일본 일부 언론에 보도된 문 의장의 일왕 앞으로 보낸 사과 편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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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은 지난 2월 보도된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아키히토 당시 일왕의 사과를 요구해 일본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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