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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멕시코 대통령 만나 복지 프로젝트 논의…ATM 8000대 수주

중앙일보 2019.11.07 14:20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농촌(Rural) ATM 프로젝트'를 포함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야구광으로 알려진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 싸인이 있는 야구 방망이를 선물했다. [사진 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농촌(Rural) ATM 프로젝트'를 포함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야구광으로 알려진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 싸인이 있는 야구 방망이를 선물했다. [사진 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6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효성의 정보기술(IT) 계열사 효성TNS는 멕시코 복지 프로젝트인 ‘농촌(Rural) ATM(자동입출금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ATM 8000대를 전량 수주했다. 효성TNS는 203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통해 멕시코 내 ATM 시장점유율을 2%에서 15%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조 회장은 이날 “프로젝트를 통해 멕시코 서민이 불편 없이 ATM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빈곤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멕시코의 복지 전달체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민의 삶을 우선하는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정책과 철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전체 인구의 17%인 2000만명에게 복지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전 국토의 75%가량이 금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멕시코 정부는 지원금을 취약 계층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수혜자가 직접 ATM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농촌(Rural) ATM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ATM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효성과 함께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접견을 마친 뒤 멕시코 정부 관계자와 만나 현지 전력인프라 사업에서 효성의 전력·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통한 현지 전력인프라 사업 진출을 논의했다. 또 효성은 멕시코 현지에서 운영 중인 에어백 제조법인(원단생산·봉제) 2곳의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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