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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진압 경찰에 끌려가는 의료진, 칠레 시위 갈수록 격화

중앙일보 2019.11.07 14:10
연일 시위가 이어지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6일(현지시간) 진압 경찰이 시위대 안에서 응급 치료를 하는 구급대원을 끌고 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연일 시위가 이어지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6일(현지시간) 진압 경찰이 시위대 안에서 응급 치료를 하는 구급대원을 끌고 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시위 사태가 3주째 이어지는 칠레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이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일(현지시간)에는 진압 경찰이 시위대 안에서 응급 치료를 하는 구급대원을 밀어 넘어트려 끌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진압 경찰이 구급대원을 밀어 넘어트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진압 경찰이 구급대원을 밀어 넘어트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위 20일째인 이날도 칠레 수도 산티아고 광장을 중심으로 시위대와 경찰은 연이어 충돌했다. 시내 곳곳에서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들은 최루탄을 발사했고, 이를 막기위해 시위대는 철판으로 된 바리케이트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대는 아예 방패를 한손에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몇몇 시위대는 최루탄을 발사하는 경찰의 눈을 향해 레이저 불빛을 비추거나,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다. 
이날 시위가 벌어진 도심 곳곳에서 시위대가 경찰들의 최루탄 사격을 막기위해 철로된 바리케이트를 들고 있는 이동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시위가 벌어진 도심 곳곳에서 시위대가 경찰들의 최루탄 사격을 막기위해 철로된 바리케이트를 들고 있는 이동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한 시위대가 방패를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한 시위대가 방패를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시위대들이 진압경찰을 향해 레이저 불빛을 비추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시위대들이 진압경찰을 향해 레이저 불빛을 비추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최루탄을 발사하는 경찰의 눈 주변에 시위대가 비춘 레이저 불빛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최루탄을 발사하는 경찰의 눈 주변에 시위대가 비춘 레이저 불빛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진압경찰과 충돌로 부상을 입은 시위대가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진압경찰과 충돌로 부상을 입은 시위대가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또한 이날 도심으로 이어지는 도로 곳곳에서 택시와 버스, 트럭 기사 등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공공 서비스 민영화에 항의하는 이들은 이날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통행료 거부 시위를 벌였다.
 
6일(현지시간) 화물 트럭 운전사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통행료 거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화물 트럭 운전사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통행료 거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화물 트럭 운전사들이 산티아고 인근 도로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화물 트럭 운전사들이 산티아고 인근 도로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위가 연일 격화되자 이날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시위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최저임금으로 월 470달러(54만5천원)를 보장하는 최저임금 인상법안을 제안했다. 칠레 정부는 지난 1일에도 법인세 감면과 '특별 영업세' 우대 조치 등 부자 감세로 지적받는 정책을 철회키로 하는 등 시위를 의식한 일련의 개혁 정책을 내놓고 있다. 
6일(현지시간) 칠레 연금 기금 사무소가 시위대의 공격으로 훼손되어 있다. [EPA=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칠레 연금 기금 사무소가 시위대의 공격으로 훼손되어 있다. [EPA=연합뉴스]

칠레 경찰들이 6일(현지시간)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경찰의 뒷편으로 시위대가 만든 바리케이트가 불타고 있다. [AP=연합뉴스]

칠레 경찰들이 6일(현지시간)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경찰의 뒷편으로 시위대가 만든 바리케이트가 불타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피녜라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찰의 시위대 살해·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정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전혀 감출 게 없다"며 부인했다.
6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시위대가 한쪽 눈에 안대를 붙인 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안대를 붙이고 시위에 참여한 모습이 지난 8월 경찰의 고무총탄 사용으로 눈을 다친 시민을 상징하여 홍콩에서 열린 안대 시위를 연상케 한다. [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시위대가 한쪽 눈에 안대를 붙인 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안대를 붙이고 시위에 참여한 모습이 지난 8월 경찰의 고무총탄 사용으로 눈을 다친 시민을 상징하여 홍콩에서 열린 안대 시위를 연상케 한다. [AFP=연합뉴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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