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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람인가 득점기계인가...21경기 24골 레반도프스키

중앙일보 2019.11.07 11:07
레반도프스키가 부진에 빠진 뮌헨의 분위기를 바꾸는 골을 터뜨렸다. [사진 레반도프스키 인스타그램]

레반도프스키가 부진에 빠진 뮌헨의 분위기를 바꾸는 골을 터뜨렸다. [사진 레반도프스키 인스타그램]

'득점기계'.
 

올림피아코스전 결승골
최근 부진 팀 분위기 바꿔
챔피언스리그 8경기 연속골

축구팬들이 놀라운 득점 페이스를 보이는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에게 붙인 별명이다. 레반도프스키는 7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2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2-0으로 이긴 뮌헨은 4연승으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팀 분위기도 바꿨다. 뮌헨은 지난 4일 니코 코바치(48·크로아티아) 감독과 결별했다. 지난 2일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5로 대패한 책임을 물은 사실상의 경질이다. 뮌헨은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7연패를 달성했는데, 올 시즌 현재는 4위에 그치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선 1승(1무3패)만 거뒀다. 
 
레반도프스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역대 세 번째로 8경기 연속골(총 13골)을 쏘며 두 '축구의 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레반도프스키에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9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2012~2014년)와 8경기 연속골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2015~2017년)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15시즌부터 뮌헨에서 뛰었는데, 이 기간 그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레반도프스키는 31골을 기록 중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21경기(A매치 포함)에서 무려 24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1골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그는 리그 10경기에서 14골, 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선 6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공을 유니폼 속에 집어넣고, 엄지를 빠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둘째가 태어난다. 현재 아내가 임신 4개월째"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 안나 슬하에 딸 클라라(2)를 두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제 도르트문트와의 라이벌전인 '데어 클라시커(독일어로 전통의 경기라는 뜻)'를 준비한다. 뮌헨은 10일 도르트문트와 정규리그 11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도르트문트는 리그 2위다. 레반도프스키는 빌트를 통해 "도르트문트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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