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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모친상에 친필 서한 전달한 트럼프 "한반도 항구적 평화구축 노력에 모친이 자랑스러워할것"

중앙일보 2019.11.04 22:07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35분간 접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열린 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열린 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EAS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로 참석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현지시간 오후 5시 40분부터 6시 15분까지 만났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최근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따뜻한 위로가 담긴 친필 서명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모친이 평소 북한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던 열망을 기억한다”면서 “문 대통령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모친이 자랑스러워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취임한 오브라이언 보좌관에게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대한 리더십을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정상 간 긴밀한 협력이 한·미동맹의 호혜적 발전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견인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청와대와 백악관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북한과의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조언을 구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은 남북 간 그간의 대화 경험을 소개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지속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고 대변인은 밝혔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한·일 관계 및 기타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접견에 미 측에서는 매튜 포틴저 국가안보 부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앨리슨 후커 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조나단 울리욧 NSC 전략소통 선임보좌관, 쥴리 터너 NSC 동남아 보좌관이, 한국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고민정 대변인,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배석했다. 방콕=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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