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선 1년 남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내년에 재선할 것으로 매우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39% 대 51%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05/ea595532-7a26-4206-a7a4-285b6519e562.jpg)
2020년 대선 1년 남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내년에 재선할 것으로 매우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39% 대 51%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AFP=연합뉴스]
트럼프 자신감 근거는 대선 좌우 경합주,
2016년 경합주 얻어 힐러리 꺾었기 때문
주요 경합주선 탄핵 반대 52%, 찬성 44%
아이오와·미시간 45 대 44% 바이든 앞서

이날 전국 등록 유권자 1040명을 상대로 한 폭스뉴스 조사에선 트럼프 대통령은 39 대 51%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12%포인트나 뒤졌다. 10월 초 조사(50대 40%)와 비교하면 조금 더 벌어졌다. 버니 샌더스를 상대로도 41 대 49%,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에게도 41 대 46%로 뒤졌다. 이번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지 않은 2016년 대선 경쟁자 힐러리 클린턴에게도 43 대 41%로 오차범위 ±3%포인트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NBC·월스트리트 저널 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에 41 대 50%, 워런에 42 대 50%로 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찬·반 여론은 이날 공개된 ABC·워싱턴포스트 49대 47%, NBC·월스트리트저널 49대 46%, 폭스뉴스 49대 45%로 3개 조사가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경합주에서 탄핵 여론조사 결과는 달랐다. 지난 1일 공개된 뉴욕타임스·시에나 대학 공동조사에서 아이오와·애리조나·플로리다·미시간·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7개 주에선 대통령 탄핵 및 파면 반대가 52%로 찬성 44%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주 조사에선 바이든과 양자 대결에서도 12%포인트 뒤진다는 폭스뉴스 조사와 달리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이기거나 뒤지는 박빙으로 나타났다. 내년 2월 3일 민주당 첫 경선 투표가 벌어지는 아이오와주와 미시간주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45대 44%로 바이든을 앞섰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