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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캄보디아댁' 피아비, 아시아 3쿠션선수권 2연패

중앙일보 2019.11.04 08:55
3일 아시아 3쿠션여자선수권에서 우승한 피바이. [사진 대한당구연맹]

3일 아시아 3쿠션여자선수권에서 우승한 피바이. [사진 대한당구연맹]

 
‘당구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29·세계 2위)가 아시아 3쿠션여자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피아비는 지난 3일 경기도 구리시 구리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3쿠션여자선수권 결승전에서 용현지를 32이닝 끝에 30-18로 꺾었다. 준결승전에서 임경진을 꺾고 결승전에 오른 피아비는 에버리지 0.938을 기록하며 용현지를 압도했다. 피아비는 지난해 1회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이뤄냈다.  
 
앞서 지난달 여자3쿠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피아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피아비는 “대회 2연패에 성공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당구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아비는 지난 1월 캄보디아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1000원짜리 한국산 구충제 1만개를 나눠줬다. [사진 피아비]

피아비는 지난 1월 캄보디아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1000원짜리 한국산 구충제 1만개를 나눠줬다. [사진 피아비]

 
캄보디아 출신 피아비는 2010년 충북 청주에서 인쇄소를 하는 김만식씨와 국제 결혼했다. 이듬해 남편을 따라 찾았던 당구장에서 처음 큐를 잡았다. 하루 20시간 이상 연습하는 등 열정을 쏟은 끝에, 지난해 11월 아시아 여자3쿠션선수권에서 우승했다. 
 
피아비는 지난 3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 행사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자양강장제 박카스와 후원협약을 맺었고, KBS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도 출연했다.
 
캄보디아는 월급이 25만원, 1인당 국민소득이 150만원대로 넉넉하지 않다. 피아비는 지난 1월 캄보디아를 찾아가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1000원짜리 한국산 구충제 1만개를 나눠줬다.
 
한편 4일부터 구리시립체육관에서 2019 구리 세계3쿠션월드컵이 열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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