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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러브콜' 답 없는 안철수, 이번엔 뉴욕마라톤대회 참가

중앙일보 2019.11.04 06:13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현지시간) 뉴욕마라톤 대회 참가을 위한 준비운동을 한 후 자신을 알아본 사람들과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다. 안 전 대표는 독일에서 유학했던 막스 플랑크 연구소 상의를 입고있다. [사진 독자=뉴스1]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현지시간) 뉴욕마라톤 대회 참가을 위한 준비운동을 한 후 자신을 알아본 사람들과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다. 안 전 대표는 독일에서 유학했던 막스 플랑크 연구소 상의를 입고있다. [사진 독자=뉴스1]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3일(현지시간) 뉴욕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풀코스(42.195㎞)를 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마라톤 대회는 세계 6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안 전 대표는 지난 9월 베를린마라톤 대회 완주 이후 ‘6대 마라톤 대회’ 두 번째 참가·완주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뉴욕마라톤 대회를 주관하는 뉴욕로드러너스클럽(NYRR) 홈페이지에는 ‘한국 국적의 안철수(Cheolsoo Ahn)’가 이번 마라톤대회 참가자로 등록했다고 나와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3시간59분14초의 기록도 공개됐다.
 
안 전 대표는 지난 베를린마라톤 대회를 완주한 바 았다. 안 전 대표는 지난 9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계 6대 마라톤 중 하나인 베를린 마라톤을 3시간46분14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베를린 마라톤 다음날 독일 일간지에 완주자 명단이 실렸다. 알파벳 순이어서 명단 앞 부분에 (제 이름도) 나왔다”라며 현지 신문 사진을 첨부했다.
 
안 전 대표는 앞서 독일에서의 유학 생활을 담은 에세이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출간한 바 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 탈당을 예고한 유승민 의원의 복귀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현재 손학규 대표와 호남계가 주축이 된 당권파와 유승민계·안철수계 의원들이 중심이 된 퇴진파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유 의원이 밝힌 탈당 예고 시점(12월 초)도 다가오고 있다. 유 의원은 탈당에 앞서 바른미래당 ‘공동창업주’인 안 전 대표의 동참 의사를 타진 중이다. 
 
안 전 대표가 신당 창당 계획에 대해 여전히 이렇다 할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어 유승민·안철수계가 함께하는 신당 창당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 의원은 “(안 전 대표의) 답을 무한정 기다릴 수 없고, 12월 초라고 한 저희의 계획이 크게 영향받을 일은 없다”고 했다. 결국 유 의원은 자신이 예고한 대로 다음 달 제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종료하고 나서 ‘결행’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그와 가까운 인사들이 전했다.
 
안 전 대표의 마라톤 참가 소속에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미국에서 여러 도시를 다니며 일정을 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행정적인 지원 외에는 혼자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뉴스1을 통해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의 마라톤 참가 등이 향후 정치적 메시지를 낼 수 있을지 여부에는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 전 대표의 뉴욕마라톤 대회 기록. [NYRR 홈페이지 캡처)

안철수 전 대표의 뉴욕마라톤 대회 기록. [NYRR 홈페이지 캡처)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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