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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독도 헬기 추락 가능성 높은 지점에 잠수사 투입

중앙일보 2019.11.01 14:47
해경이 독도 해상 소방헬기 사고가 발생한 곳 근처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 해양경찰청]

해경이 독도 해상 소방헬기 사고가 발생한 곳 근처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 해양경찰청]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추락한 소방헬기가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높은 지점에 대해 잠수사가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종자나 기체가 발견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일 소방청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해경은 조류 흐름을 파악하는 표류 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소방 헬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지점에 잠수사 3명을 투입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오후 4시쯤 청해진함이 도착하면 본격적으로 수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해양경찰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소방헬기 수색을 위해 해경·해군 소속 함선 19척, 잠수사 84명, 항공기 8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에는 민간 어선 5척도 포함돼 있다. 잠수사는 해경(30명), 소방(9명), 해군(45명) 소속이다.
 
해경은 이 밖에도 헬기 이·착륙이 원활하도록 해경 잠수지원함, 해군 독도함, 청해진함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항공기 9대를 동원해 추락 예상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하고, 대형함정 탐색장비를 활용해 기체 위치 확인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상 여건이 나빠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독도 인근 해상은 파고가 1.5∼3m로 비교적 높아 이날 오전 잠수사들이 수색 작업에 투입되지 않았다. 
 
전날 오후 11시26분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이륙한 뒤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헬기 안에는 소방대원 5명과 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7명이 타고 있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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