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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에 스모그 덮쳤다···수도권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중앙일보 2019.11.01 06:49
서울, 경기, 강원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가 뿌옇다. 11월 첫날에도 수도권 등지에서는 오전에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가 높겠다. [뉴스1]

서울, 경기, 강원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가 뿌옇다. 11월 첫날에도 수도권 등지에서는 오전에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가 높겠다. [뉴스1]

11월 첫 출근길 전국이 황사 미세먼지로 뒤덮였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황사용 마스크도 필요한 상황이다.
황사 먼지는 낮부터 점차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지난달 31일에 불어온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로 인해 1일 오전까지 중부와 호남권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중국 북부지역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청정한 북풍 기류가 불어와 1일 하루 전체로는 대부분 권역에서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일 하루 전체로 보면 충북·호남권·대구·경북·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다만, 오전에는 수도권·강원권·충남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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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현재 서울의 경우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PM10) 농도가 ㎥당 150㎍(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인천 142㎍/㎥, 경기도 115㎍/㎥, 강원·충남 112㎍/㎥, 경북 113㎍/㎥, 제주 159㎍/㎥ 등이 관측됐다.
 
미세먼지가 81~150㎍/㎥이면 나쁨, 151㎍/㎥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구분된다.
또, 150㎍/㎥ 이상으로 2시간 지속하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다.
 
이에 따라 오전 6시 현재 서울과 인천 서부·동남부·영종권역, 경기도 중부·동부권역, 강원 영동 북부와 영서 북부, 제주권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초미세먼지(PM2.5)도 오전 6시 현재 서울이 44㎍/㎥, 인천 41㎍/㎥, 경기 39㎍/㎥, 강원 45㎍/㎥, 광주 36㎍/㎥, 충남·경북 38㎍/㎥, 제주 48㎍/㎥ 등을 보였다.
초미세먼지가 36~75㎍/㎥이면 '나쁨' 수준이다.
 

어린이·노약자 외출 자제해야

올 가을 첫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올 가을 첫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미세먼지가 높을 때는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눈이 아프거나, 기침이나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 활동으로 피해야 한다.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 자제하고, 천식 환자는 실외활동 시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실외활동 시에는 마스크, 보호 안경, 모자 등 착용하는 것이 좋다.
창문을 닫고, 빨래는 실내에서 말려야 한다.
 

맑고 포근한 주말…휴일엔 비소식도

맑은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 코스모스가 피어 있다. [연합뉴스]

맑은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 코스모스가 피어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1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1일 오전(12시)까지 서해안과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과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주말인 2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휴일인 3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가끔 비가 오겠다. 강원 영서와 경북 내륙은 오후부터 곳에 따라 비가 조금 오겠다.
 
기온은 3일까지 평년 기온을 3~4도 웃돌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일까지는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밤사이에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 동안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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