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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내 얘기가…" 지하철서 흉기 휘두른 남성 자수

중앙일보 2019.10.31 19:03
60대 남성 A씨가 지하철에 버리고 간 손도끼. [사진 SBS]

60대 남성 A씨가 지하철에 버리고 간 손도끼. [사진 SBS]

서울 지하철 4호선 범계역에서 20대 남성에게 손도끼를 휘두르고 달아난 6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가 집에서 뉴스를 보던 중 자신의 이야기가 나오자 30일 오전 10시 20분 가족들과 함께 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30일 1차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2차 조사를 받았다. A씨는 "당시 남성들이 지하철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등 시끄럽게 굴어 화가 나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29일 경기도 안양시 범계역을 지나던 오이도행 열차에서 가방에서 손도끼를 꺼내 20대 남성 2명에게 위협을 가했다.  
 
위협을 받은 20대 남성은 A씨를 제압하고 흉기를 빼앗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열차 운행이 잠시 지연됐다.
 
A씨는 범계역에서 열차가 멈춘 사이 흉기를 버리고 달아났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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