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상교육·무상급식…서울시교육청 내년 예산 10조 육박

중앙일보 2019.10.31 12:00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스1]

서울교육청은 31일 내년 예산안을 9조9730억원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9조3803억원)에 비해 6.3% 늘어난 규모로 10조원에 육박한다. 
 

교육청 내년 예산 9조9730억원 편성
고교 무상교육 2546억, 무상급식 3972억
기초학력 향상 위한 예산 152억원 배정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예산 규모가 가장 컸다. 고교 무상교육은 올 2학기에 고3을 대상으로 시작했고, 내년에는 고2까지 확대된다.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데 2546억원을 편성했다. 또 고등학교 과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도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44억원을 추가 확보해 지원한다.  
 
무상급식 역시 올해 2학기 고3을 대상으로 시작해 내년에는 고2로 확대된다. 각종학교와 특수학교에도 무상급식이 적용된다. 예산은 3972억원을 투입한다.  
 
강당 겸 체육관, 특별교실을 증축하는 등 교육시설 환경 개선에 5424억원을 편성했다. 또 공립유치원 확대와 학생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건물을 새로 짓거나 늘리는 신·증설 사업에 1599억원을 쓴다. 학교 급식실 시설 보수 및 조리기구 교체와 급식실 신축과 증축에도 884억원을 투입한다.  
 
유아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내년 공립유치원을 47개원 늘리는 것을 목표로 738억원을 편성했다. 사립유치원 지원에는 502억원이 투입된다. 회계 운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에듀파인을 전면 도입하고, 교원 인건비와 교재교구비 등을 지원한다.
 
초등 돌봄교실 확대를 위해 739억원을 쓴다. 교실 80실을 확충하고 프로그램 운영과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한다. 또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유·초·중·고·특수학교 등의 일반교실과 특별교실, 관리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는 비용으로 169억원을 편성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기초학력을 책임지도하는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방안' 시행을 위해 152억원을 투입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창의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예산안을 다음달 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