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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서 특강한 ‘노무현 필사’ 윤태영, 그가 말한 글쓰기 3대 핵심

중앙일보 2019.10.31 11:51
삼육대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소장 한금윤)는 30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노무현의 필사(筆士)’로 알려진 윤태영 작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윤 작가는 참여정부시절 청와대 대변인과 제1부속실장,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며 ‘대통령의 복심(腹心)’ ‘대통령의 입’ ‘노무현의 필사’ 등으로 불렸다. 2017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선서문을 작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저서로는 ‘대통령의 말하기’ ‘기록’ ‘윤태영의 글쓰기 노트’ 등이 있다.
 
이날 특강에서 윤 작가는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를 주제로 자신만의 글쓰기 철학과 노하우를 전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과 격 없이 소통했다.
 
윤 작가는 ‘생각이 많아야 쓸 거리가 많아진다’ ‘벼리고 버려야 좋은 글이 된다’ ‘역지사지해야 호소력과 설득력을 갖게 된다’며 글쓰기의 3대 핵심을 제시했다. 이어 “설득과 주장보다는 공감이 먼저”라면서 “명문을 써야 한다는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논리와 감성을 결합해 쉬운 언어로 써야 읽는 이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안을 쓰는 데 하루가 걸린다면, 고치는 데는 2~3일이 걸린다. 끊임없이 고치고 고치는 과정에서 결국 좋은 글이 나온다”며 퇴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특강은 ‘제14회 인문주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삼육대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는 인문주간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8~31일 ‘인문학, 노원에서 평화와 통일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인문학 행사를 마련,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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