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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현석·승리 검찰 송치…‘상습도박’ 혐의

중앙일보 2019.10.31 11:49
원정 도박 등의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과 가수 승리. [연합뉴스]

원정 도박 등의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과 가수 승리. [연합뉴스]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에 대해 경찰이 상습도박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와 승리 등 5명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다음 달 1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외국환거래법 위반 의혹에 대해선 두 사람 모두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송치하기로 했다.  
 
승리와 양 전 대표 등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2차례 개인 돈으로 수억원 대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공소시효를 고려해 지난 5년 동안 이들이 벌인 도박 금액과 횟수를 수사해 왔다.  
 
승리는 10억원대, 양 전 대표는 이보다 적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벌인 도박 횟수는 모두 10차례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양 전 대표는 자신들의 상습도박 혐의에 대해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미국에 관광을 가면서 처음 카지노를 접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도박만을 위해 해외에 나간 것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외국환거래법 위반 부분에 대해선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승리와 양 전 대표는 무등록 외환거래인 ‘환치기’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아울러 경찰은 양 전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려 도박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의혹도 살펴봤지만 이 같은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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