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올해 세번째’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추가 인하 중단 시사

중앙일보 2019.10.31 05:38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로이터=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로이터=뉴스1]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하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하향조정으로 연준은 추가 인하 중단을 시사했다.
 
연준은 지난 29~30일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 이후 42일 만이다.
 
올해 세 번째이자 지난 7월 말과 9월 중순을 포함해 세 번 연속 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넉 달 사이에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떨어진 셈이 됐다.
 
연준은 성명에서 약한 인플레이션 압박과 글로벌 경기상황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 투자와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 이유를 설명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9월 성명 문구 가운데 “경제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대신 “목표 범위의 적절한 경로를 평가하겠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성명의 수정된 부분은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현 상태로 유지하거나 최근 3번의 인하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경제 상황에 대한 들어오는 정보가 대체로 우리의 전망과 일관되게 유지되는 한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언론은 파월 의장의 이 같은 언급을 기준금리를 당분간 현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취지로 해석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