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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베트남 이전 효과…모바일 적자 급감

중앙일보 2019.10.31 00:05 경제 4면 지면보기
LG전자의 모바일 부문 분기 영업적자가 1000억원 중반대까지 줄었다. 베트남으로 생산 라인을 이전한 데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가 반영됐고, 듀얼 스크린 5G 스마트폰 ‘V50씽큐’의 판매 호조가 이어진데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3분기 적자 48% 줄어든 1612억
전체 영업익 7814억 10년래 최고

30일 LG전자는 올 3분기(7~9월) 실적(연결기준)이 매출 15조7007억원, 영업이익 78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8%와 4.4% 증가했다. 역대 3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가장 많고,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실적은 매출 1조5223억원, 영업손실 1612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MC사업본부의 분기 영업적자 가운데 가장 적은 규모다. MC사업본부는 올 1분기(1~3월)엔 2035억원, 2분기(4~6월)엔 3130억원 영업적자를 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올 3분기에는 영업적자가 48%가량 줄었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18분기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 3분기 역시 전년 같은 기간(지난해 3분기·영업적자 1463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10%가량 늘었다.
 
전날 발표된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도 모회사인 LG전자 실적에 반영됐다. 지난 29일 LG이노텍은 올 3분기 실적을 매출 2조4459억원, 영업이익 1865억원으로 공시했다. 직전분기(188억원)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약 10배 늘어났다.
 
현재 LG전자는 LG이노텍의 지분은 41%, LG디스플레이 지분은 38% 보유하고 있어 현행 공정거래법상 두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최대 고객 애플의 아이폰11 프로 판매 호조가 LG이노텍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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