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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신기술 담은 엔진 장착 제네시스 부럽지 않은 ‘쏘나타 센슈어스’

중앙일보 2019.10.31 00:04 3면 지면보기
현대 쏘나타 센슈어스.

현대 쏘나타 센슈어스.

현대자동차가 8세대 쏘나타(DN8)에 터보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센슈어스’를 추가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센슈어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차량 모델명으로까지 사용된 것이다. 다소 출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던 기존 2L 모델의 단점을 상쇄할 라인업이다.
 
구성은 화려하다. 기능만 따지면 플래그십 세단 제네시스 G90가 부럽지 않다. 원격 시동은 물론 리모컨으로 차량을 앞뒤로 움직이는 기능도 눈길을 끈다. 뒷좌석 시트를 접을 수 없기 때문에 공간 활용성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큰 특징은 ‘심장’에 있다.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등 신기술이 적용된 엔진을 탑재했다. CVVD는 공기가 흡입구 역할을 하는 밸브가 열리고 닫히는 시간까지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1.6L의 배기량에서 만들어내는 출력은 18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27.0kgf·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 여기에 핸들링 성능을 높이기 위해 기존 칼럼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C-MDPS)에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으로 바꿨다.
 
서스펜션 성격이 보다 잘 달릴 수 있는 성격으로 개조된 만큼 승차감은 조금 더 단단해졌다. 요철구간이 많은 구간에서는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대부분의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만든다.
 
정밀 계측장비를 활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성능을 확인한 결과 8.06초를 기록했다. 형제 모델인 기아 K5 GT의 8.34초보다 빠른 성능이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도 엔진 회전수를 6000rpm 전에서 변속을 하는 것도 특징이다.
 
고속 안정감도 좋았는데, 중형급으로는 충분히 만족할 수준이었다. 일상생활에서 조금은 단단하게 느껴졌던 서스펜션이지만 스포츠 주행을 할 때엔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내달렸다. 코너링 때 차체 기울임도 잘 억제했고 운전자가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잡아준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일상생활에서 즐기기 좋은 중형 세단이다. 현대차는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쏘나타 N 혹은 쏘나타 N라인도 출시할 예정이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트림에 따라 2489만~3367만원에 판매되며, 최상급 트림에 모든 옵션을 더한 모델의 가격은 최대 3642만원이다.
 
 
오토뷰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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