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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5년 만에 7억→28억원 몸값 껑충

중앙일보 2019.10.29 15:40
김태형 감독이 KBO리그 최고 연봉 기록을 쓰며 두산 베어스에 남았다. 
 
두산에 우승 안긴 김태형 감독 [연합뉴스]

두산에 우승 안긴 김태형 감독 [연합뉴스]

두산은 29일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8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7억원) 조건으로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을 마쳤다. 이는 KBO리그 역대 감독 중 최고 대우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8년 말 SK 와이번스와 총액 25억원(계약금 4억원·연봉 7억원)에 계약한 염경엽 감독이 가지고 있었다.  
 
김 감독은 2014년 말 두산 지휘봉을 잡고 처음 감독직을 맡았다. 당시 두산과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계약을 맺었다. 팀을 맡자마자 한국시리즈 우승을 시켰고, 이듬해에는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그에 힘입어 2016년 시즌 중에 3년 재계약을 맺었다.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으로 몸값이 약 3배나 올랐다. 그리고 올해 다시 3년 총액 28억원 계약을 맺었다. 감독 첫 계약 때와 비교해 총액이 무려 4배나 점프했다. 
 
김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통솔력, 빼어난 지도력, 빠른 결단력을 두루 갖춘 지도자다. 두산 구단에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유일한 야구인이기도 하다.
  
두산은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5년부터 5년간 KBO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구단 최초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며, 2015년과 2016년, 그리고 올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통산 6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역대 KBO리그 감독 중 가장 높은 승률 기록도 가지고 있다. 정규시즌 통산 717경기에서 435승5무277패를 기록하며 승률이 무려 0.611나 된다. 지난 7월 7일 서울 잠실 SK전에서는 662경기 만에 400승을 거두며 역대 최소 경기 400승 감독이 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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