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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앱 하나로 10개 은행 출금·이체 한다

중앙일보 2019.10.29 14:43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하나의 은행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타 은행 계좌에서 자금 출금·이체가 가능한 이른바 '오픈뱅킹'이 30일부터 시범 운영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오픈뱅킹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설명회'를 열고 "NH농협·신한·우리·KEB하나·IBK기업·KB국민·BNK부산·제주·전북·BNK경남은행 등 10개 은행이 30일 오전 9시 오픈뱅킹 고객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8개 은행(KDB산업·SC제일·한국씨티·수협·대구·광주·케이뱅크·한국카카오)은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테크 기업까지 참여하는 오픈뱅킹 전면 시행은 12월 18일부터 이뤄진다.
 
그동안 A은행 앱을 사용하는 금융소비자가 B은행 계좌에 대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별도로 B은행 앱을 이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A은행 앱만으로 B은행 계좌에서의 자금 출금·이체 등을 할 수 있다.
 
이체(입·출금)와 조회(잔액·거래내역·계좌실명·송금인 정보) 서비스뿐만 아니라 대출, 자산관리, 금융상품 비교 구매도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모바일 뱅킹 등의 이용이 어려운 고객이 은행 점포를 방문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면 거래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A은행에 방문해 B은행 등 다른 은행의 업무도 같이 볼 수 있다. 다만 대면 거래는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현재 은행 위주인 참가 금융회사를 내년부터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등 제2 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해킹이나 보이스피싱 등 사고에 대비한 보안성 강화와 소비자 보호 방안에도 힘을 쓸 계획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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