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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전기차 생태계...기아 전기차, GS 충전소서 자동 결제

중앙일보 2019.10.29 14:42
 GS칼텍스가 올해 연말 준공할 예정인 토탈 에너지 스테이션 조감도. 주유를 포함해 LPG, 전기, 수소를 한 자리에서 주입할 수 있다. [사진 GS칼텍스]

GS칼텍스가 올해 연말 준공할 예정인 토탈 에너지 스테이션 조감도. 주유를 포함해 LPG, 전기, 수소를 한 자리에서 주입할 수 있다. [사진 GS칼텍스]

 
GS칼텍스와 기아자동차는 2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전기차 이용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정유사와 전기차 생산 기업의 전기차 업무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무협약은 전기차 생태계 마련에 방점이 찍혔다. 양사는 GS칼텍스가 운영하는 전기 충전기를 대상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아자동차 전기차 고객이 사전에 간편 결제 시스템을 신청한 후 GS칼텍스 충전기에서 전기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충전과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간편 결제 시스템은 내년 상반기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충전-세차-정비 통합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전기차 기술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양사가 협력기로 했다. 고객이 GS칼텍스 사업장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기아자동차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해 충전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사업장에 기아자동차 전기차 모델을 전시하는 별도 공간도 마련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고객을 확보하고 충전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아차와 협약을 하게 됐다” 말했다.
 
장인영 GS칼텍스 부사장(왼쪽)과 권혁호 기아자동차 부사장이 '전기차 이용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GS칼텍스]

장인영 GS칼텍스 부사장(왼쪽)과 권혁호 기아자동차 부사장이 '전기차 이용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GS칼텍스]

 
정유사가 전기차 인프라 확충에 나서면서 국내 전기차 생태계는 빠르게 퍼지고 있다. GS칼텍스는 올해 연말 서울 강동구를 시작으로 휘발유・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전기·수소를 한 곳에서 주입할 수 있는 토탈 에너지 스테이션을 늘려갈 계획이다. 올해 5월 서울 시내 직영주유소 7곳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충전 사업에 나선 GS칼텍스는 전국 직영주유소 23곳에서 전기차 충전 시설 27기를 운영하고 있다. SK에너지도 내년까지 총 40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2023년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전국 190개소로 확대한다. 현대오일뱅크도 서울 등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마트 입점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전국 전기차 등록 대수는 7만2814대다. 시장에선 내년 상반기 무렵 전국 전기차 등록 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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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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