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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김경수·이재명, '친문·비문'의 한밤 회동···무슨 일?

중앙일보 2019.10.29 12:54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왼쪽부터)가 28일 경기도 수원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 민주연구원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왼쪽부터)가 28일 경기도 수원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 민주연구원장]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밤 한자리에 모였다.
 
29일 민주연구원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양 원장과 김 지사, 이 지사는 전날 밤 수원 모처에서 약 3시간 동안 저녁을 함께했다. 양 원장과 김 지사는 친문(親文) 핵심이고, 이 지사는 비문(非文) 대표 인사다.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동은 양 원장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문재인 정부 국정과 경기·경남도 도정 성공,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 전해철 민주당 의원도 참석 예정이었지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일정이 늦어지면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나란히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지사와 이 지사는 ‘동병상련’의 심정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양 원장 측 관계자는 “재판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은 이 지사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며 “양 원장과 김 지사가 당내 선후배이자 동지로서 ‘형제의 마음’으로 이 지사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지사와 이 지사는 각각 민주당 내 친문과 비문 인사지만, 두 사람 모두 차기 대선주자이다.
 
총선을 앞두고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팀’을 강조한 것은 친문과 비문의 갈등을 줄이자는 취지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당내 갈등 요소를 최대한 해소해야 할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왼쪽부터),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가 28일 경기도 수원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 민주연구원장 측]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왼쪽부터),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가 28일 경기도 수원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 민주연구원장 측]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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