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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보이콧’ 3분기 日항공여객 15% ↓…전체 국제선은 증가 ‘온도차’

중앙일보 2019.10.29 08:18
지난 7월 말 인천공항 일본행 탑승 수속 카운터. 일본여행 거부운동으로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지난 7월 말 인천공항 일본행 탑승 수속 카운터. 일본여행 거부운동으로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일본의 경제 도발로 촉발된 일본여행 거부 운동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 일본 노선 여행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시기 전체 국제선 여행객은 증가했다.
 
29일 국토교통부는 3분기(7~9월) 항공 여행객이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한 312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국제선 여행객은 2291만명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국내선 여행객은 832만명으로 3.2% 늘었다.
 
국제선 여행은 여름방학 및 휴가,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석 확대와 여행객 증가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일본‧대양주 여행객이 줄었고, 중국‧아시아‧미주‧유럽 여행객은 늘었다. 특히 일본 여행객의 경우 일본여행 거부 운동의 확산으로 작년 동기보다 14.6% 감소했다.
 
3분기 기준으로 일본 노선 여행객 증감률은 2016년 33.9%, 2017년 25.0%, 2018년 3.5%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해 3분기 큰 폭으로 줄었다.
 
또 9월 실적만 놓고 보면 9월 5주차 기준 여행객은 지난해 35만4411명에서 올해 22만5646명으로 36.3% 감소했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여파로 줄었던 중국 노선 여행객은 496만명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12.2% 늘었다.  
 
또 아시아 노선(중국·일본 제외)은 베트남(22.5%), 필리핀(35.6%), 대만(20.0%) 등 노선이 운항 증편 영향으로 여객이 13.3%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미주(4.4%), 유럽(8%), 기타(1.3%) 노선도 여객이 증가했고, 대양주(-0.5%)는 줄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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