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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중국서 날아온 황사…서울·인천에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중앙일보 2019.10.29 07:34
전국이 맑겠으나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된 29일 오전 마스크를 착용한 한 시민이 서울 청계광장 인근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전국이 맑겠으나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된 29일 오전 마스크를 착용한 한 시민이 서울 청계광장 인근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가을 황사로 인해 29일 아침 서울과 인천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평소보다 3배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산·울산·제주도는 약간 높은 수준
초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을 유지

대기환경정보 사이트인 한국환경공단의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당 123㎍(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으로 평소의 3배 수준이다.
 
또, 인천의 경우도 미세먼지(PM10)가 117㎍/㎥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인천 중구 신흥동의 경우는 새벽 한때 259㎍/㎥까지 치솟기도 했다.
 
경기도는 109㎍/㎥,  충남은 1103㎍/㎥를 기록했다.
 
서해 백령도의 경우 28일 자정을 전후해 PM10이 200㎍/㎥를 넘기도 했다.
 
이에 비해 부산은 47㎍/㎥, 울산 45㎍/㎥, 제주 46㎍/㎥ 등으로 평소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미세먼지와 달리 초미세먼지(PM2.5)는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 지역에는 이날 오전 2시를 전후해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과 충남 서부 권역에는 오전 5시, 전북 군산권역에는 오전 6시, 강원 영동 남부에는 오전 9시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
 
인천 강화권역과 영종권역에 발령됐던 미세먼지 주의보는 이날 오전 6시와 8시에 각각 해제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9일은 황사 발생으로 인해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PM10)가 '나쁨'으로 예상되고,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보했다.
초미세먼지는 29일 하루 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가을 첫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9일 오전 서울 도심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

올 가을 첫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9일 오전 서울 도심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

환경과학원은 "27일과 28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29일 새벽부터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남동진하면서 전 권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류의 이동 경로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의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30일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모두 '좋음'∼'보통'이 될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29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고 예보했다.
또, 30일과 31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30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춥겠다"며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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