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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대회 우승한 중2 '코딩 영재', 과학고 형들보다 뛰어났다

중앙일보 2019.10.28 19:11

“국가대표 수준의 형들이 많아서 10등 안에만 들어도 기쁘게 집에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9 대상 수상자 반딧불(14) 학생. [사진 넥슨]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9 대상 수상자 반딧불(14) 학생. [사진 넥슨]

 
전주호성중학교 2학년 반딧불(14) 학생이 지난 26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제4회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본선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역대 대상 수상자가 모두 과학고 학생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중학생의 수상은 놀라운 성과다. 올해 반딧불 학생이 참가한 15~19세 부문 동상 수상자 7명도 전부 과고생이었다.
 
반딧불 학생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코딩을 접한 후 전북 정보영재교육원과 코드포스(전 세계 코더들이 애용하는 러시아 코딩 문제풀이 사이트) 독학을 통해 실력을 쌓았다"고 밝혔다.
 
내년 서울과학고 조기 진학을 앞둔 반 학생의 꿈은 '코딩으로 세상을 바꾸는 프로그래머'다. 그는 닮고 싶은 인물로 소록도에서 평생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봉사한 오스트리아의 마거릿ㆍ마리안느 수녀를 꼽으며 "저도 제가 가진 능력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반 학생은 2016년 초등학교 때 직접 작곡한 헌정 곡을 두 수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9 대회장 전경. [사진 넥슨]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9 대회장 전경. [사진 넥슨]

 
최연진 넥슨 팀장은 “그간 과학고가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 이번엔 지방 출신 중학생이 대상을 받았다. 열악한 환경에서 코딩을 배우려는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던 대회 의도와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NYPC는 2016년부터 넥슨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코딩대회로, 학생들에게 코딩 경험의 문턱을 낮추고자 기획됐다. 올해 본선에는 지난 8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214부문 상위 20명과 1519부문 상위 60명이 참가했다.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9 본선 수상자 명단 [사진 넥슨]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9 본선 수상자 명단 [사진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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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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