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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손학규 사퇴하라”…바른미래 “무슨 헛소리”

중앙일보 2019.10.28 05:25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27일 손학규 대표를 향해 “더 이상 버티면 추해진다”며 사퇴를 촉구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에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사람이 손 대표에게 무슨 헛소리인가”라고 반박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가벼움과 막말의 화신’ 홍준표, 그의 망동(妄動)이 볼썽사납다”며 “추근대지 마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남의 당 문제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싸구려 오지랖꾼이 되기로 한 모양”이라며 “곪아 터져가는 자유한국당의 당내 문제로 복잡할 텐데 바른미래당까지 신경 써야 할 말 못할 속사정이라도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손 대표에게 추근대지 말고 자유한국당이나 신경 써라”며 “한겨울 단식을 해야 했던 이유, 모욕과 조롱을 참아내야 했던 이유, 손 대표의 대도무문(大道無門)을 이해할 수 없는 홍준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돌아오라고 했는가”라며 “부디 사리 분별만이라도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돌아오라. 홍준표의 유통기한은 벌써 끝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손학규 선배의 행보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이제 그만 사퇴하라. 더 이상 버티면 추해진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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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그의 정치 노마드 행각은 차치하고서라도 사퇴 약속을 수없이 하고도 지키지 않은 그의 잘못된 정치 행보 때문”이라며 “선배들로부터 약속 정치를 배웠던 나도 국민과 한 약속대로 두 번이나 당 대표를 사퇴한 일이 있다. 그 사람의 평가는 말년의 정치 행보에서 결정된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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