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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핸드볼 바레인에 분패...올림픽 출전권 도전은 내년 3월로

중앙일보 2019.10.27 17:45
바레인과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결승전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정수영(등번호 20번).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바레인과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결승전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정수영(등번호 20번).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나선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중동의 복병 바레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기 위한 도전은 내년 3월 최종예선으로 미뤄졌다.
 
한국은 2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결승전에서 바레인에 29-34, 5점 차로 졌다. 바레인은 조별리그에서 만나 우리나라가 31-30으로 꺾은 상대였지만, 여전히 만만찮은 상대였다. 한국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바레인을 꺾으며 신바람을 냈지만,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결정적인 승부에선 웃지 못했다.
 
한국은 초반 흐름을 장악하며 15-13, 두 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바레인의 공세가 이어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엎치락뒷치락을 거듭하다 후반 18분께 스코어가 3점 차로 벌어졌고, 마지막까지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단 한 장 걸려 있던 올림픽 본선 직행권은 바레인의 몫이 됐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지난 2012년 아시아선수권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문턱에서 한 발을 더 내딛지 못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본선행 실패를 딛고 명예회복을 이루려던 계획도 ‘일단 멈춤’ 상태가 됐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준우승과 함께 국제핸드볼연맹(IHF)이 개최하는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권을 가져왔다. 각 대륙 예선에서 간발의 차로 탈락한 나라들이 모여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는 대회다. 내년 3월에 열릴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유럽의 강호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본선 출전권 12장 중 최종예선에 걸린 출전권은 6장이지만, 각 대륙별 강호들이 모두 나서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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