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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랭코프 무실점+박건우 투런...두산, 통합우승까지 1승 남았다

중앙일보 2019.10.25 22:15
두산 베어스가 2019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두산 선수들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한 뒤 '셀카 세리머니'를 하며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선수들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한 뒤 '셀카 세리머니'를 하며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S 3차전에서 선발 투수 세스 후랭코프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5-0으로 이겼다. KS 3승을 거둔 두산은 2016년 통합우승 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 두산과 키움의 KS 4차전은 2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은 유희관, 키움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금껏 KS 1~3차전을 모두 이긴 사례는 10번 있었다. 이들은 모두 KS 우승을 차지했다. 해태 타이거즈(1987년·1991년), LG 트윈스(1990년·1994년), 삼성 라이온즈(2005년), SK 와이번스(2010년)는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2016년 두산도 NC 다이노스를 4연승으로 이겼다. 2000년에는 현대 유니콘스가 1~3차전을 이긴 뒤 두산에 3연패를 당했으나 7차전에서 승리했다.
 
후랭코프는 포심 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그리고 낙폭 큰 커브의 조합으로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후랭코프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4회 말 2사에서 이정후에게 첫 안타를 맞고 박병호와 제리 샌즈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송성문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후랭코프는 7회 말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안타, 샌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 이용찬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막아내며 후랭코프의 호투를 더욱 빛냈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뉴스1]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뉴스1]

두산 타선도 일찌감치 폭발하며 랭코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0-0이던 3회 초 선두타자 김재호가 제이크 브리검으로부터 몸맞는공을 얻어 출루했다. 보내기 번트에 실패한 박세혁이 우익선산 3루타를 때려내며 두산이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박건우가 좌월 투런포를 날려 3-0이 됐다. 두산 오재일은 이어진 2사 1루에서 적시타를 쳐냈다.
 
두산은 8회 초 2사 3루에서 박세혁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막았다. 천금 같은 안타 2개를 때린 박세혁은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경기 후 포수 박세혁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형 두산 감독이 경기 후 포수 박세혁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준플레이오프부터 파죽지세로 KS까지 진출한 키움은 벼랑 끝에 몰렸다. 설상가상으로 주포 박병호가 8회 초 수비 중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박병호는 정밀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이날도 관중 만원(1만6천300석)이 입장, KS는 2015년 이후 2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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