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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학병원 흉기난동'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살인미수 혐의

중앙일보 2019.10.25 18:37
경찰 로고. [연합뉴스]

경찰 로고. [연합뉴스]

지난 24일 서울 노원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자신을 진료했던 의료진에 흉기를 휘두른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서울 노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후반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병원에 찾아가 자신의 수술을 담당했던 정형외과 의사 B씨를 미리 준비해 온 과도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왼쪽 엄지 손가락에 큰 상처를 입고 사건 당일 즉시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A씨의 공격을 막으려던 40대 석고기사도 칼에 찔려 손과 팔 등에 깊은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4년 10월 B씨에게 손가락 수술을 받은 이후 결과에 불만을 품고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달 중순 최종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소송 과정에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B씨를 상대로 계속해서 불만을 키워오다 재판에서 패소하자 병원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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