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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72일…코엑스서 ‘에어페어’ 열려

중앙일보 2019.10.25 15:23
지난해 수도권의 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72일로 3년 전인 2015년 보다 열흘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의 집계에 따른 것으로 미세먼지 ‘나쁨’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35㎍/㎥ 이상인 날을 의미한다. 수도권 주민들은 대부분의 지역이 연평균 초미세먼지 12㎍/㎥를 넘지 않는 미국·영국·캐나다 등 선진국에 비해 형편없는 공기 질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일수 72일

미세먼지의 근본적인 해결이 요원한 가운데 국내 공기 청정 산업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올해 2회를 맞는 ‘에어페어(Air Fair) 2019’에도 120여개 업체가 참가해 공기질 관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에어페어는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세계 ‘에어시장’ 2023년 40조원 육박

25일 ‘에어페어2019’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미세먼지 해결 가전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25일 ‘에어페어2019’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미세먼지 해결 가전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무풍큐브’와 ‘무풍에어컨’을 앞세워 공기 정화 기술을 강조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무풍큐브는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0.3㎛ 입자를 최대 99.999%까지 제거하는 필터 테스트 검증을 통과했다. 무풍에어컨 역시 국내 최대 면적인 157.4㎡(약 47.6평)까지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무선청소기 ‘제트’는 최대 200W 흡입력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한 뒤 필터를 통해 99.999% 미세먼지 배출을 차단한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일상 생활에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제품의 차별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이동공간 관리 제품으로 선보인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이동공간 관리 제품으로 선보인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 [사진 LG전자]

 
LG전자는 ‘공간’에 맞는 공기질 관리 시스템을 앞세운다. 가정·학교·사무실 등 사람이 머무르는 장소에 따라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집안에서는 의류 먼지를 털어주는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바닥에 가라앉는 반려동물의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고 특유의 냄새를 없애주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pet)’ 등을 예로 제시했다. 학교에선 공기청정기협회 인증 청정면적이 158㎡(약 47.8평)으로 가장 넓은 공기청정기, 에어컨과 공기청정 제품을 실시간 제어할 수 있는 중앙제어기 등을 전시했다. 이 밖에 LG전자는 자동차·유모차공부방·사무실 등 여러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를 내놨다. 
 
산업부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냉온풍기·건조기·의류관리기·대기측정기 등 에어가전 세계시장 규모는 2017년 164억 달러(약 19조원)에서 2023년 332억 달러(약 3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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