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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LG ‘롤러블 TV’ 화면 올라오자 “와우” 탄성

중앙일보 2019.10.25 10:59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다. 스페인 정부는 2016년부터 제조업의 디지털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정보기술(IT) 등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스페인 국왕 “한국 첨단 기술 보고 싶다”

25일 LG그룹에 따르면 펠리페 국왕은 24일 오후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롤러블 TV, 자율주행솔루션, 로봇 등 첨단 기술과 제품을 살펴봤다. LG사이언스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8개 계열사 연구인력 1만7000여명이 미래 먹거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펠리페 국왕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LG그룹 관계자는 “국왕이 평소 정보통신기술(ICT)에 관심이 많아 한국의 앞선 기술을 시찰할 기회를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펠리페6세 스페인 국왕 내외가 24일 오후 LG경영진과 함께 LG의 롤러블 TV LG시그니처 올레드R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LG]

펠리페6세 스페인 국왕 내외가 24일 오후 LG경영진과 함께 LG의 롤러블 TV LG시그니처 올레드R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LG]

 
스페인 정부는 2016년 제조업과 첨단 디지털기술의 융합을 뜻하는 ‘커넥티드 인더스트리(Connected Industry) 4.0’를 기치로 2017년 5G(5세대)통신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고 5G 인프라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매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펠리페 국왕은 LG전자의 세계 첫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의 화면이 둥글게 말려 올라와 펼쳐지는 것을 보고 ‘와우’ 라고 큰 소리로 감탄하기도 했다. 시찰에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박일평 LG전자 사장 등이 참석해 약 1시간에 걸쳐 LG그룹의 5G,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했다.
 
LG전자는 1996년 스페인 마드리드에 판매 법인을 세우고 스마트폰과 TV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이베리아법인 내 친환경 가옥 ‘LG홈’을 설치하고 AI 기술이 탑재된 LG 싱큐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말까지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주요 국가에 AI 가전관리 서비스인 ‘프로액티브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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