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해병2사단 말도소초를 방문, 함박도 육안 시찰, 관련 브리핑을 청취하고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0/24/458e362f-e1f8-4328-a4a2-7753b02c47d0.jpg)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해병2사단 말도소초를 방문, 함박도 육안 시찰, 관련 브리핑을 청취하고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북한이 점유하고 있는 함박도는 정부가 강화군 소속 도서로 등록해 행정 관리를 해온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 쟁점화한 곳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해병2사단 말도소초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함박도에 군 시설을 설치한 것은 남북군사합의에 위반된다"며 "북한이 그런 시설들을 철거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한데 이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그동안 면밀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거리상으로 봐서는 중부권에 굉장히 위험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바로 지척에서 공격할 수도 있고 국민들을 위협할 수도 있는 함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분 때문에 근무하는 장병들이 더 힘들고 국민들의 불안도 커져가고 있다. 조금 더 면밀하게 안보 구석구석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함박도가 우리 영토 관할이라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정부 부처마다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며 "부처 의견이 먼저 잘 조율돼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강화도 말도소초를 방문해 망원경으로 함박도를 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0/24/b87bf120-06d0-43e4-9d11-c85155d0b640.jpg)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강화도 말도소초를 방문해 망원경으로 함박도를 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황 대표는 이곳에서 군 관계자로부터 대비태세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쌍안경으로 함박도를 직접 관측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잘 해달라", "자부심을 갖고 힘써달라"고 격려와 당부의 뜻을 전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