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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개업 효과?… 토종 OTT 웨이브 가입자, 넷플릭스 제쳤다

중앙일보 2019.10.24 10:48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신장개업’ 효과에 힘입어 글로벌 공룡 넷플릭스를 추월했다. 국내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24일 “SK텔레콤의 OTT인 옥수수와 지상파 방송 3사의 OTT인 푹을 통합한 웨이브가 9월 18일 런칭 이후 한달여 만에 270만 사용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200만 사용자를 거느린 넷플릭스를 뛰어넘는 초반 성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자료 : 아이지에이웍스

자료 : 아이지에이웍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웨이브의 일평균 사용자 수는 약 80만명으로 기존 OTT인 푹 대비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일평균 사용자 수 51만명의 넷플릭스를 앞지른 수치다. 
 
 아이지에이웍스가 9월 18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 웨이브와 넷플릭스의 사용자 구성을 비교해 본 결과, 두 앱 모두 여성 사용자 비율이 높았다. 웨이브는 30대가, 넷플릭스는 20대 사용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푹은 웨이브로 업데이트된 18일 이후 20대의 신규 유입이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는 “국내 대표 OTT인 웨이브가 기존 ‘넷플릭스’에게 밀리고 있었던 20대 연령층에서도 넷플릭스와 격차를 빠르게 좁혀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웨이브 관계자는 “3개월간 월 이용료 4000원이라는 마케팅 효과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콘텐트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웨이브는 실시간 채널과 지상파ㆍ종합편성방송 등 무제한 VOD(주문형 비디오) 등 기존 OTT 서비스 외에 해외 시리즈를 대폭 늘린 데다가, 월정액 고객에게 제공하는 영화도 1000여편으로 늘렸다. 여기에 녹두전 등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트를 공급하는 등 콘텐트를 대폭 확대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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