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평원은 1979년 진료비심사기관(전국의료보험협의회)으로 첫걸음을 뗀 후, 2000년 7월 1일 성공적인 건강보험제도 정착을 위해 국민의료비 심사·평가기관으로 도약했다.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 노력으로 현재는 첨단 보건의료 IT 기반의 ‘HIRA 심사평가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이 낸 의료비가 제대로 쓰였는지 심사하고, 진료는 적정한지를 평가함으로써 국민의 현명한 의료소비를 돕고 신뢰받는 의료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심평원은 부적절한 진료비용 발생을 막고 국민의 권리를 구제하는 데 앞장선다. 지난해 12월 기준 병원·의원·약국 등 요양기관이 청구한 연간 약 15억 건, 88조1199억원 규모의 진료비에 대해 요양급여비용 심사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비급여 진료비 확인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의료기관에서 부담한 비급여 진료비를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맞게 부담했는지를 확인하는데, 과도한 비용일 경우 이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해 약 18억원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성과를 얻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