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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청소년자유교양학교 방학 캠프… 『종의 기원』 초판본 ‘궁극의 다윈’ 읽는다

중앙일보 2019.10.23 14:28
찰스 다윈은 사상사에 길이 남을만한 ‘존재’의 궁극인, ‘왜’에 대한 질문을 최초로 던진 사람이자 이에 대한 궁극적인 설명을 시도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의 많은 부분을 ‘어떻게?’로 설명하기는 용이하다. 물고기들은 어떻게 헤엄을 치고 철새들은 어떻게 방향을 찾아 날아가며, 인류는 어떻게 먹이사슬 꼭대기를 점하게 되었는지는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반면 우리가 무엇이고,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궁극적인 원인은 ‘왜?’라는 질문을 던질 때 발견할 수 있다. 다윈이 그러했던 것처럼 ‘물고기는 왜 헤엄을 치는가?’, ‘철새들은 왜 새로운 곳을 찾아 날아가는가?’ ‘인류는 왜 먹이사슬 꼭대기에 올라야만 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
 
‘종의 기원’ 최초 완역본의 등장과 더불어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에서는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윈 읽기를 마련했다.  
 
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는 ‘자생적 한국 교육이론’을 핵심 목표로 삼는 고려대 부설 연구기관으로서 독서를 통한 인재 양성을 사명으로 삼고 있는 주관사 ㈜독서문화연구원(대표 브랜드 ‘논술화랑’)과 함께 청소년 캠프를 매 방학마다 개최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는 캠프를 통해 공교육이 제공하지 못하는 학습의 지평을 열어 청소년들에게 창의성과 다양성을 길어 올릴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토론의 아고라를 열어줌으로써 논리력과 통찰력, 주도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7월에 개최된 여름 캠프에서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 그리고 올바른 판단력과 정의관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사색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 청소년 자유교양학교 겨울캠프에서는 출판 160주년을 맞은 다윈의 『종의 기원』을 메인 텍스트로 삼아 청소년들이 생각해 봄직한 생명 윤리와 인간의 본질에 대하여 그리고 더 나아가 유전 공학이라는 실용적인 학문에 적용시켜 가며, 심도 깊은 융합적 논의를 다루어볼 예정이다.  
 
주최측 관계자는 “우주에 대한 궁극적 질문에 근접하고자 하는 다윈의 사상이 인류사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시켰듯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고전에 대한 접근과 재해석을 함께 수행하는 일은 새 시대를 견인해 갈 주역들로써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암 캠퍼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공식 캠프이자 중학생에게 동경하는 대학 문화를 미리 경험하고 꿈꿀 수 있게 해주는 청소년 자유교양학교 겨울캠프는 11월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2020년 1월 6일 월요일부터 1월 10일 금요일까지 한 주간 진행된다.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에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인 캠프의 자세한 일정 및 신청 방법은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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