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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블루투스이어폰·전자담배 가져가지 마세요

중앙일보 2019.10.23 12:00
수능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 및 휴대가능 물품 종류.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수능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 및 휴대가능 물품 종류.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다음달 14일에 시행되는 대입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고사장에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전자담배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4교시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방법을 위반하면 부정행위로 간주해 시험이 무효처리될 수 있어 수험생의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 부정행위 예방대책 발표

23일 교육부는 다음달 14일 진행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예방대책을 발표하였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서 293명이 부정행위자로서 시험이 무효 처리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히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방법 위반과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소지로 무효가 된 사례가 각각 147명, 73명에 이른다"며 "휴대 가능 물품과 선택과목 응시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5일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열린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달 14일 실시되는 2020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모의고사였다[뉴스1]

지난 15일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열린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달 14일 실시되는 2020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모의고사였다[뉴스1]

 
교육부가 밝힌 휴대금지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블루투스 등 통신 기능이 있거나 LED 등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블루투스 등 통신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 등이다.
 
반입 금지 물품을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하여야 하고, 제출하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특히 통신 기능 등이 포함된 시계에 대한 점검은 엄격히 진행되며, 수험생들에게 시계를 책상 위에 올려놓도록 하고 감독관이 휴대 가능 시계인지 아닌지를 철저히 점검한다.
 
휴대 가능 물품 외의 모든 물품은 매 교시 시작 전 가방에 넣어 시험시간 중 접촉할 수 없도록 시험실 앞에 제출하여야 한다. 감독관의 지시와 달리 임의의 장소에 보관하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4교시 탐구영역에서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 탐구 영역 1개 과목 선택 수험생이 대기시간 동안 자습 등 일체의 시험 준비 또는 답안지 마킹 행위를 하는 경우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각 시험장에서는 책상스티커에 4교시 선택과목을 기재하여 수험생들이 확인할 수 있으며, 유의사항에 대해 방송 및 감독관 공지 등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2020학년도 수능 주요 일정.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2020학년도 수능 주요 일정.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교육부는 4교시 선택과목 응시방법 위반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9월 모의평가부터 선택과목별 문제지의 양식을 일부 변경하였다. 문제지 우측에는 과목명을 인쇄하여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명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문제지 상단에는 성명, 수험번호 기재란과 함께 선택과목별 응시 순서를 기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탐구영역 문제지를 받은 후 제1 선택 과목과 제2 선택 과목 문제지를 분리하고 선택과목 여부와 응시 순서를 확인하도록 하였다. 교육부 김규태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의도하지 않게 부정행위자로 처리되어 수년간 준비해 온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당부하였다.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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