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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윤석열 속고있다"…대검 "상식 반하는 주장 중단하라"

중앙일보 2019.10.23 11:17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박지원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박지원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검찰청은 23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의 수사행태와 윤석열 검찰총장 등을 비판한 것에 대해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대검은 유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검찰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고 발언한 지 하루 만에 “검찰총장은 이(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을 법에 따라 검찰총장의 지휘 하에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며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검은 또 “검찰총장이 조국 장관 지명 전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는 유 이사장의 주장도 반박했다.
 
대검은 “검찰총장이 조국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요청을 했으며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는 유 이사장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언론 발표 및 국감 증언을 통해 허위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유 이사장이) 이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어떤 근거로 이런 허위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 이사장은 같은 방송에서 “윤 총장이 지금까지 거짓말한 게 있다고 본다. 윤 총장은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으로 조국을 지명했던 8월 9일 이전에 청와대에 의견을 냈는데 (이에 대한) 내사 자료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사 자료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검찰은 계속 거짓말하고 있다”며 “윤 총장은 처음부터 내사 자료를 갖고 있었고 내사 자료로 예단을 형성했고 그 확고한 예단으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대검은 또 “(조 전 장관) 동생에 대한 수사는 별건 수사로서 조폭도 이렇게까지 하지 않는다”는 유 이사장의 언급에 대해 “일방 당사자를 편들기 위한 근거 없는 주장을 중단하라”고 선을 그었다.
 
대검은 “조 전 장관 동생에 대한 수사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기간 중인 지난 8월 22일 모 언론에서 관련자를 인터뷰해 보도했고 그 직후 고발장이 제출돼 수사에 착수한 채용 비리 사건”이라며 “별건 수사에 해당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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