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뒤덮은 산불에 전국 소방관들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밤새 달려가 진화작업에 힘쓴 것을 계기로 소방관 국가직 논의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6일 강원 속초시 장사동에서 잔불을 제거하는 소방관 모습.[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0/22/17b1975a-9753-44cf-a3db-b652066159e7.jpg)
강원도를 뒤덮은 산불에 전국 소방관들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밤새 달려가 진화작업에 힘쓴 것을 계기로 소방관 국가직 논의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6일 강원 속초시 장사동에서 잔불을 제거하는 소방관 모습.[연합뉴스]
이날 행안위를 통과한 소방관 처우 개선 관련 법안들은 ▶소방공무원법 ▶소방기본법 ▶지방공무원법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 정원법 ▶지방교부세법▶소방재정지원 및 시ㆍ도 소방특별회계설치법 개정안 등 6건이다.

‘소방관 국가직화 관련 법안’추진 상황.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행안위는 경찰ㆍ소방공무원 등의 권익 보호와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처리했다.
![2017년 12월 22일 당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모두 29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0/22/88576562-8619-4789-b022-5977773fec81.jpg)
2017년 12월 22일 당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모두 29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2017년 10월 26일 당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체적인 추진방안까지 발표했지만 국회 논의는 더뎠다. 소방관 처우 개선의 필요성에는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법안 처리 과정이나 세부 내용을 두고 진통이 적잖았다. 행안위 법안소위에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요구로 안건조정위까지 구성한 끝에 90일간 논의를 거쳐 지난달 23일 의결했다. 국회법상 이후 전체회의에서는 30일 이내에 처리해야 했고 이날이 마지막 시한이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