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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제주, 오늘은 일본' 제이슨 데이, 우즈 꺾고 스킨스 대회 우승

중앙일보 2019.10.21 18:01
타이거 우즈(왼쪽)와 제이슨 데이가 21일 열린 더 챌린지 재팬 스킨스 대회를 마친 뒤 환하게 웃으며 손을 맞잡고 있다. [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왼쪽)와 제이슨 데이가 21일 열린 더 챌린지 재팬 스킨스 대회를 마친 뒤 환하게 웃으며 손을 맞잡고 있다. [AP=연합뉴스]

 
 제이슨 데이(32·호주)가 이벤트 대회인 더 챌린지 재팬 스킨스에서 우승했다. 무릎 수술 후 2달 만에 복귀전을 치른 타이거 우즈(44·미국)는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와 공동 준우승했다.
 
데이는 21일 일본 지바현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총 8개 홀을 따내 21만 달러(약 2억4500만원)를 가져갔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각각 5개 홀, 4개 홀을 따내 나란히 6만 달러(7000만원)를 챙겼고, 마쓰야마 히데키(27·일본)는 1개 홀을 따내 2만 달러(약 2300만원)를 가져갔다.  
 
24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하는 일본 첫 PGA 투어 대회 조조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이번 이벤트는 각 홀에서 승리한 선수가 해당 홀에 걸린 상금을 따내는 스킨스 게임 방식으로 열렸다. 만약 승자가 나오지 않은 홀에선 다음 홀로 상금이 이월됐다. 이번 이벤트에는 1~6번 홀 1만 달러, 7~12번 홀 1만5000 달러, 13~17번 홀 2만 달러, 18번 홀엔 10만 달러가 걸려 총 35만 달러(약 4억원)를 놓고 대결했다.  
 
전날 제주에서 열린 CJ컵을 마치고 곧장 일본으로 건너간 데이는 시작과 끝을 주도했다. 데이는 3번 홀 버디 퍼트로 1~3번 홀에 쌓였던 3만 달러를 먼저 가져갔다. 이어 우즈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5번 홀에서 다른 3명이 티샷을 물에 빠트린 사이, 벙커로 보낸 우즈는 파 세이브하면서 2만 달러를 챙겼다. 이어 8번 홀에서 약 3m 버디 퍼트를 성공한 우즈는 4만 달러를 더 챙겨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9개 홀에서 상금을 챙기지 못한 매킬로이는 12번 홀(파4)에서 약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9~12번 홀에 쌓인 6만 달러를 몽땅 가져가고 우즈와 동률을 이뤘다. 마쓰야마도 13번 홀에서 승리하면서 2만 달러를 챙겼다. 팽팽했던 긴장감은 17번 홀(파4)에서 데이가 버디 퍼트를 유일하게 성공해 14~17번 홀에 쌓인 8만 달러를 더 가져가 다시 선두로 오르면서 깨졌다. 분위기를 가져간 데이는 18번 홀(파5)에서도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낸 뒤 버디를 잡고, 이 홀에 걸린 10만 달러를 더 챙기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비록 우승은 아니었지만, 우즈는 지난 8월 20일 왼 무릎 관절경 수술 이후 2달 만에 나선 대회에서 후유증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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