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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PC방 살인' 김성수 항소심서 사형 구형

중앙일보 2019.10.21 17:53
PC방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성수. [뉴스1]

PC방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성수. [뉴스1]

검찰이 '강서 PC방 살인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김성수(30)씨에게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21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계획적이고 잔혹한 방법으로 20살의 장래가 촉망되던 청년을 살해했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공동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씨의 동생 A(28)씨에 대해 "폭행에 가담한 고의가 있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죄에 맞는 처벌이 사법적 정의에 부합하고, 피해 유족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사회에서 영원히 제거·추방해 법이 살아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사형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며 "사회에 미친 파장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해도 (1심의) 징역 30년 형은 무겁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아울러 1심에서 내려진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에 대해서도 "오랜 정신과적 치료 과정이 필요하다"며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피고인 김씨는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A(당시 20세)씨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그의 동생은 형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1심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으며, 공동폭행 혐의를 받은 동생에게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27일 오전 10시 10분에 내려진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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