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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 런던주택가로 추락한 남성…英경찰 "가족 찾아요"

중앙일보 2019.10.21 16:53
지난 6월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추락해 영국 런던 주택가로 떨어진 남성의 몽타주. [런던광역경찰(MPS)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지난 6월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추락해 영국 런던 주택가로 떨어진 남성의 몽타주. [런던광역경찰(MPS)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지난 6월 비행기에서 추락해 영국 런던 한 주택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의 몽타주를 현지 경찰이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런던광역경찰(MPS)은 "이 남성도 어딘가에 사랑하는 가족이 있을 것"이라며 "몽타주를 보고 이 남성을 아는 사람이 연락해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동안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한 데 따른 조치다.
 
이 남성은 지난 6월 30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출발해 런던 히스로 공항으로 향하던 케냐 항공 소속 비행기에서 추락했다.
 
시신은 약 1km 상공에서 런던 남부 클래펌 지역의 한 주택 정원으로 떨어졌다. 당시 일광욕을 즐기던 주민과 채 1m도 떨어지지 않은 지점이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비행기의 착륙장치에 숨어 밀입국하려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보안망을 뚫고 들어간 점을 고려해, 나이로비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의 직원일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은 비행 중 영하 63도의 낮은 기온에 노출돼 저체온증에 시달렸을 확률이 크다고 인디펜던트는 설명했다. 또 착륙 장치에 숨어 탈 경우 장치에 몸이 끼이거나 산소 부족으로 사망할 위험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몽타주와 함께 이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과 물품의 사진을 공개했다. 가방에는 소량의 케냐 화폐가 들어있었다고 전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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