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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위아자] “잘 안 쓰는 물건 새 주인 찾아줘요”…기부 교육 어린이장터 활발

중앙일보 2019.10.21 02:00 종합 18면 지면보기
2019 위아자 나눔장터의 어린이장터 모습. 2년 연속 이 장터에 참여한 이준우군(맨 왼쪽)과 같이 참여한 친구들. 강정현 기자

2019 위아자 나눔장터의 어린이장터 모습. 2년 연속 이 장터에 참여한 이준우군(맨 왼쪽)과 같이 참여한 친구들. 강정현 기자

어린이장터는 위아자 판매 코너 가운데 가장 많은 팀이 참여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아동이 있는 총 120팀이 쓰던 학용품·장난감·책 등을 갖고 나왔다. 
장터에 참가한 이준우(상명사대부속초 3학년)군은 “지난해 처음 친구 두 명과 함께 참여했는데 너무 좋아 올해 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군은 “빨리 파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5000원짜리 물건은 1000원까지 깎아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어린이장터에 120팀 참여
"기부 마음 알려 줄 수 있어"
GS칼텍스·아시아나항공 등
기업 사회 공헌 부스도 활발

이군은 개막식에서 어린이 대표로 김정원(을지초 5학년)군, 이시우(서울평화초 6학년)양과 함께 "내가 쓰던 헌 물건을 누군가가 쓸 수 있도록 판매해 환경을 지키겠다"는 장돌뱅이 선서도 했다. 이군은 “학교 알뜰시장에선 대부분 엄마가 파는데, 여긴 직접 팔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2019 위아자 나눔장터의 어린이장터 코너에 참여한 조현우(맨 왼쪽)은 "직접 물건을 파는 게 재미있어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현동 기자

2019 위아자 나눔장터의 어린이장터 코너에 참여한 조현우(맨 왼쪽)은 "직접 물건을 파는 게 재미있어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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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조현우(학동초 3학년)군과 함께 어린이장터에 참여한 독일인 파밀라(40·여)씨는 “위아자 장터는 처음인데 활발해서 좋다”며 “자녀에게 기부에 대한 마음을 알려주려 이런 장터를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부스도 이목을 끌었다.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기후 변화를 주제로 이벤트를 열었다. 참가자는 대여섯개 판넬에 담긴 기후 변화 정보를 살펴보고 다짐 한 마디를 적으면 셀카봉 등 경품을 받았다. 이벤트에 참여한 최연경(49‧여)씨는 “평소에 분리수거를 꼼꼼히 못 하게 되는데 더 세심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부스에선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모형(A350)을 판매했다. 아시아나항공 PR팀 허시영씨는 "시민들이 관심 가질 물품을 고려하다 최신형 비행기 모형으로 정했다"며 "오늘 약 100대가량 판매했다"고 전했다. 
2019 위아자 나눔장터의 아시아나 항공 부스에서 한 시민이 모형 비행기를 구매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2019 위아자 나눔장터의 아시아나 항공 부스에서 한 시민이 모형 비행기를 구매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2005년부터 위아자와 함께한 GS 칼텍스 매장엔 옷·가방 등 다양한 물품이 나왔다. 서울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홍진호(37)씨는 "다른 부스에 비해 물품이 많아 여러 개를 샀다"고 말했다. 
 
단체 장터엔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이 참여했다. 권성일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부회장은 "협회 의사들이 직접 제작한 고가 화장품을 기부해줬다"며 "4만~6만원대 제품을 1만원에 팔아 기부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존에서는 목화송이 협동조합, 크레프트스토리 등 사회적기업이 참여해 장터와 체험 워크숍을 함께 열었다. 유소은(부천 상일초 4학년)양은 엄마 아빠와 함께 작은 블록으로 악세사리를 만드는 크레프트스토리 워크숍에 참여했다. 유양은 "영화 캐릭터 '지니'를 만들었다"며 "새로운 놀이재료를 알게 돼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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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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