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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위아자] “기부하러 대구서 왔심더~” 완판행진 이어간 부산 위아자

중앙일보 2019.10.21 00:04 종합 19면 지면보기
부산에선 시민·어린이·청소년 등 540개팀이 참가한 장터가 성황리에 끝났다. 송봉근 기자

부산에선 시민·어린이·청소년 등 540개팀이 참가한 장터가 성황리에 끝났다. 송봉근 기자

풍선아티스트 정지우(37·여·부산 연제구)씨는 아들 윤후(12)군, 딸 예주(7)양과 함께 집에 있던 장난감을 한가득 들고 나왔다. 사과 모양 풍선 등을 500원씩에 팔았다. 정씨는 “돗자리를 펴자마자 레고 장난감 등이 순식간에 완판됐다”고 자랑했다.
 

기업·기관·단체 40개 부스에 발길
540개 시민장터선 보물찾기 경쟁
“예년보다 2배 커진 행사…성공적”

이날 부산행사장에는 15만명 이상이 찾았다. 21개 기업·기관·단체가 40여개 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학부모총연합회, 유엔평화봉사단, 부산은행, 삼성화재, 비엔그룹, 무궁화복지월드, 인제대, 롯데백화점 등이 부스를 운영했다. 이들 부스에는 물품을 사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부산행사의 어린이 장터. 송봉근 기자

부산행사의 어린이 장터.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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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학부모총연합회 회장은 “올해도 학부모의 열정 덕분에 행사가 성공적이다”고 말했다. 어린이와 일반시민 장터 등 개인 장터도 마찬가지. 일반시민과 어린이·청소년팀 각 270개 팀씩 총 540개팀이 참여했다. 예년 100여개 팀보다 훨씬 많은 규모다.
 
경상대와 부산시소방재난본부 등 체험 장터 11곳도 운영됐다. 꽃과 함께 하는 사람들 등 사회적 기업 5곳도 참여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기부하거나 대구에서 온 기업체도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대구의 ㈜가야축산 김창일 대표와 직원 20여명은 ‘기부하러 대구에서 왔심더’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를 원가에 판매했다. 육가공 공장과 6개 직영 식당을 운영하는 가야축산은  2016년부터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다 올해 부산행사에 참여했다. 신화남 미용봉사단 12명은 소액의 기부금을 받고 미용봉사를 했다. 박진관 명장이 이끄는 보냉가설 봉사단(보온·냉방·가스·설비)은 부산진구청이 선정한 저소득층 5가구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다.
 
중앙일보 부스의 캐리커쳐 그려주기 이벤트. 송봉근 기자

중앙일보 부스의 캐리커쳐 그려주기 이벤트. 송봉근 기자

이 외 가출청소년의 가정·사회복귀와 자립을 돕는 부산시 6개 청소년쉼터의 실무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형형색색의 유리알로 된 팔찌와 냉장고 자석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하고 소액의 체험비를 받아 기부했다. 부산교통공사 사진동호회(회장 차영태)는 노인들에게 장수 사진을 찍어주고 기부금을 모았다. 부산시소방재난본부의 심폐소생술 등 응급 상황 대처법, 부산경상대의 페이스 페인팅, 대동대의 붙임머리 체험 같은 체험부스에도 온종일 북적였다.
 
박은진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장은 “올해 행사 규모가 예년보다 2배 정도 커졌다. 해를 거듭할수록 역대 최고액 매출과 참여인원을 기록하는 행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성욱·김정석 기자 we@joongang.co.kr
 
행사와 교통 통제에 협조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나눔 행사 ‘2019 위아자 나눔장터’가 20일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교통 통제에 협조하고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장터를 찾아주신 여러분과 물건을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해주신 시민·기업·단체, 행사를 내 일처럼 도와주신 자원봉사자께도 머리 숙여 고마움을 표합니다. 여러분께서 모아주신 마음과 기부금으로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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