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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안개의 환생

중앙일보 2019.10.20 01:01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 
산허리 감싸 안은 하얀 안개
오색 단풍 골짜기 깊이 숨겨두고
거미줄에 매달려 새벽길 마중한다.
 
가을 아침 이슬로 환생한 안개
거미줄에 걸려 영롱한 생을 시작한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햇살에 흔적 없이 사라지고 만다.
촬영 정보
이른 아침 산행 길에 만난 안개가 거미줄에 매달렸다. 어두운 산 그늘을 배경으로 역광으로 촬영했다. 렌즈 70~200 mm, iso 100, f 8, 1/400초. -1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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