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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일본에서 마약 밀수로 기소…"보석인 줄 알았다"

중앙일보 2019.10.18 21:36
지난해 일본 등 국제 폭력 조직이 한국에 밀반입하려다 서울 지방경찰청에 압수당한 필로폰. 해당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연합뉴스]

지난해 일본 등 국제 폭력 조직이 한국에 밀반입하려다 서울 지방경찰청에 압수당한 필로폰. 해당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연합뉴스]

 
한국 국적 여성이 마약 밀수 혐의로 일본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오사카(大阪) 지방검찰청이 17일 마약 밀수 혐의로 30세인 한국 국적 여성 A씨를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기소장엔 A씨가 지난달 26일 종이 박스에 담은 마약 4.9㎏을 여행용 가방과 배낭 등에 숨겨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밀수했다고 돼있다. 이 마약은 2억9000만엔(약 31억6000만원) 상당이다.  
 
간사이공항 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인으로부터 연락처를 건네 받은 한 여성에게 1000달러(약 118만원)를 받기로 하고 해당 마약 밀수에 가담하게 됐다고 한다. 단 A씨는 해당 물건이 마약이 아닌 보석인줄 알았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간사이공항 세관 엑스레이 검사에서 덜미가 잡혔다.  
 
공항 등에서 다른 사람의 부탁이나 사례비를 받고 물건을 대신 운반하는 대리 반입 행위는 위험하다. 불법 마약류 운반이나 세금 회피 등의 범법 행위에 가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서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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