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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는 10월 항쟁" 회의실 배경 사진 바꾼 한국당

중앙일보 2019.10.18 10:25
자유한국당이 회의실 배경 사진을 서울 광화문 집회 사진으로 교체했다.  
18일 한국당의 ‘무능 위선 文 정권 심판’ 국정감사 대책회의’가 열린 국회 본청 회의장 벽에는 지난 3일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웠던 '문재인 정권 규탄 10.3 국민 총궐기’ 사진이 걸렸다.
자유한국당 국정감사대책회의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한국당은 이날 회의장 배경막을 광화문 집회 사진으로 교체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바뀐 배경막 앞을 지나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국정감사대책회의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한국당은 이날 회의장 배경막을 광화문 집회 사진으로 교체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바뀐 배경막 앞을 지나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백판을 이번에 바꿨다. 저희가 이번 광화문 집회를 10월 항쟁으로 네이밍했다"며 "이렇게 국민이 많이 나오신 것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분노도 있지만, 경제 파탄과 안보 파괴, 패스트트랙 2대 악법에서 나타나는 자유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국민 분노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러한 것으로부터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백보드를 바꾸었다“고 배경 사진에 관해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국정감사대책회의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한국당은 이날 회의장 배경막을 광화문 집회 사진으로 교체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배경막 설명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국정감사대책회의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한국당은 이날 회의장 배경막을 광화문 집회 사진으로 교체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배경막 설명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도 실패를 인정할 줄 모른다"며 "내일(19일) 한국당은 광화문 광장에서 국정대전환 촉구 보고대회를 연다. 10월 항쟁은 끝나지 않았다. 조국 사퇴는 심판의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국정감사대책회의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한국당은 이날 회의장 배경막을 광화문 집회 사진으로 교체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용기 정책위의장, 나 원내대표, 박맹우 사무총장.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국정감사대책회의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한국당은 이날 회의장 배경막을 광화문 집회 사진으로 교체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용기 정책위의장, 나 원내대표, 박맹우 사무총장.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국정감사대책회의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한국당은 이날 회의장 배경막을 광화문 집회 사진으로 교체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국정감사대책회의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한국당은 이날 회의장 배경막을 광화문 집회 사진으로 교체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또 나 원내대표는 "막아내야 할 것은 문 정권의 오만과 폭정, 헌정 파괴다"라며 "막아내지 않으면 제2의 조국 사태와 같은 헌정 유린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집불통인 소득주도성장만 고집하고 경제를 파탄 냈다. 그래놓고 다급한 경제 행보를 보인다"며 "전임 정권을 토건 정부로 비난하더니 이제 와서 건설경제를 기대한다고 하니 민망하다. 민주노총 천하인 정권에서 어느 기업이 투자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국정감사대책회의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정용기 정책위의장.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국정감사대책회의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정용기 정책위의장. 변선구 기자

그리고 "10월 항쟁은 문 정권 폭정이 멈추는 날이다. 정상으로 돌아오는 날이다"라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해찬 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퇴를 다시 촉구했다.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진 사퇴에도 불구하고 장외 집회를 여는 한국당을 비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나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나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의 장외 집회를 두고 “당장 무책임한 동원 집회를 멈추기 바란다. 만약 한국당이 이런 경우 없는 행동을 반복하고 되풀이하면 우리 당은 부득불 그에 상응하는 행동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당이 주목할 곳은 광화문 집회가 아니라 검찰”이라며 “한국당의 검찰 소환 불응은 명백한 공권력 무력화 행위다. 대한민국에서 검찰 소환에 당당하게 불응할 수 있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서울 서초동에서 장소를 여의도 국회 앞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될 예정이다.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사법 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시민연대) 관계자는 “19일 오후 5시부터 제10차 검찰개혁 촛불 집회를 연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자리를 옮겨 매주 토요일 무기한 촛불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집회 주최 측은 검찰개혁 관련 법안이 통과할 때까지 매주 토요일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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