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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화성 8차사건 윤씨, 범인 아니면 직권재심 청구"

중앙일보 2019.10.17 21:04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박지원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박지원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은 17일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화성 연쇄살인 8차사건 범인 윤모(52)씨와 관련해, 범인이 아니라는 점이 확실해지면 직권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진범 논란이 일어난 8차 사건 수사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밝혔다.
 
윤 총장은 "곧 없어지겠지만 수사력이 있는 수원지검 특수부에 (8차) 사건을 맡겨 재조사 시키려고 했다"며 "수원지검에서 올라온 보고에 따르면 윤씨가 (사건) 당시 수사 경찰관과 돈독한 신뢰관계가 있어, 경찰에서 먼저 조사하는 게 좋겠다고 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경찰 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검찰이 자료를 받아 보완 조사한 뒤 윤씨가 범인이 아닌 게 확실하면 직권 재심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의 한 가정집에서 당시 13세였던 박모 양이 성폭행당하고 살해당한 사건이다. 범인으로 지목된 윤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을 복역하다 감형받아 2009년 출소했다. 

 
그러나 화성 연쇄살인 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이춘재(56)가 최근 8차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백하며 논란이 됐다.
 
당시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20년 가까이 옥살이를 한 윤씨는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건을 맡은 박준영 변호사는 지난 15일 화성사건 수사본부가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찾아 관련 기록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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