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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그린본드 잇달아 발행...GS칼텍스, 1000억 그린본드 환경 시설 투자

중앙일보 2019.10.17 11:38
GS칼텍스가 1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관련 사업 투자로 목적이 제한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GS칼텍스가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칼텍스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달 21일 그린본드 발행을 위한 수요 예측을 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채권 발행 규모는 1000억원에서 시작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될 수 있다”며 “이달 29일 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그린본드로 마련한 자금을 여수 공장 환경 시설을 확충하는 데 사용한다. 대기오염 물질 저감장치 설치 및 악취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설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그린본드 발행을 통한 시설 투자로 미세먼지 원인물질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저감에 나설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은 에너지 효율 향상, 환경인증 제품 생산 지속 등 미래성장 구축을 위한 경영 활동의 일환”이며 “향후에도 환경 관리 프로세스를 철저히 관리하여 사회적 책임 이행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 경영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 업계에선 그린본드 발행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높아지면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월 그린 론(Green Loan)을 통해 8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SK이노베이션이 그린 론으로 확보한 자금을 미국·헝가리에서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중국·폴란드의 분리막 생산공장 건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SK에너지도 지난달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 그린본드 발행에 나섰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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