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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아베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깊은 유감”

중앙일보 2019.10.17 11:28
2018년 10월 17일 야스쿠니신사에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라고 표기된 마사카키라는 공물이 놓여 있다. [교도=연합뉴스]

2018년 10월 17일 야스쿠니신사에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라고 표기된 마사카키라는 공물이 놓여 있다. [교도=연합뉴스]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가을 제사를 맞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공물을 봉납한 데 대해 정부가 “깊은 유감”을 표했다.  
 
17일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의 침략 전쟁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 및 의회의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을 보내고 참배를 강행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만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지적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마사카키로 불리는 공물을 보냈으며 오시마 다다모리 중의원 의장,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도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각료인 에토 세이이치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한편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불리는 야스쿠니 신사는 도조 히데키 등 제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전범’ 14명을 비롯해 일본이 벌인 각종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과 민간인 등 246만6000여 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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