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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선, 동해 대화퇴 부근서 전복…日 해상보안청 수색

중앙일보 2019.10.16 15:33
북한 어선에 물대포를 쏘는 일본 순시선.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북한 어선에 물대포를 쏘는 일본 순시선.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최근 북한 어선과 일본 어업 단속선의 충돌 사고가 있었던 동해 대화퇴(大和堆) 어장 부근에서 북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16일 발생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수산청의 어업 단속선으로부터 이날 오전 대화퇴 어장 부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북한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단속선은 현장 해역에 있던 다른 북한 어선에서 “동료의 배가 전복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번 사고가 충돌이나 접촉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해상보안청은 순시선과 항공기를 보내 전복된 어선을 찾고 있다.
 
앞서 대화퇴 어장에서는 지난 7일 북한 어선이 조업 중  일본의 어업 단속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60여명은 일본 단속선과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모두 구조된 뒤 다른 북한 어선에 인계됐다.
 
이후 사고 발생 경위를 놓고 일본과 북한의 입장은 엇갈렸다. 일본은 ‘북한 어선이 불법 조업을 하다 퇴거를 요구하는 단속선을 들이받았다’고 주장한 반면, 북한은 ‘단속선이 정상적으로 항행하던 어선을 침몰시켰다’고 반박했다. 대화퇴 어장은 어족 자원이 풍부해 ‘황금 어장’이라고도 불리며, 일본과 북한이 각각 자국의 EEZ라고 주장하고 있는 곳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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