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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경항공모함' 차세대 대형수송함 개념설계 수주

중앙일보 2019.10.16 11:42
지난해 5월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열린 '마라도함' 진수식. [연합뉴스]

지난해 5월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열린 '마라도함' 진수식. [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이 '경항공모함'으로 불리는 차세대 대형수송함 개념설계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해군본부와 '대형수송함-Ⅱ 개념설계 기술지원 연구용역'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완료해 해군에 납품할 계획이다. 개념설계는 '함정의 운용개념과 작전운용성능'을 정립하기 위해 함정의 개략적인 특성을 결정하는 사업이다.
 
개념설계는 기본설계의 전 단계다. 개념설계에 따라 대형수송함-Ⅱ에 적용되는 성능·기술 등이 결정되며, 이후 실제 건조에 들어간다. 업계는 대형수송함-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30년경 경항공모함이 건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규모는 약 3만t급이며, 가격은 3조원대로 추산된다. 
 
대형수송함-Ⅱ는 기존 해군이 운용한 '대형수송함-I' 독도함·마라도함과 달리 전투기의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갑판을 특수재질로 하는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형수송함-Ⅱ 건조를 위한 청사진을 해군과 함께 그려가겠다"며 "첨단기술 기반의 '해양 강군' 건설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차세대 이지스함인 ‘광개토-III 배치-II’의 상세 설계·건조 계약을 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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